창틀 버리는 법 총정리 분리수거부터 대형폐기물 신청까지

집 수리나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크고 무거운 폐기물들이 생기곤 하죠.

그중 대표적인 게 바로 ‘창틀’이에요. 특히 오래된 알루미늄 창틀은 낡아서 교체할 일이 많고, 한두 개만 나와도 처리하기 꽤 까다롭죠.

그냥 길가에 내놓자니 불법투기 같고, 일반쓰레기봉투에는 도저히 안 들어가고… 그래서 오늘은 ‘창틀을 합법적으로, 깔끔하게 버리는 법’을 정리해드릴게요.

지자체별로 살짝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기본 원칙은 거의 같으니 이 글 하나면 대부분 해결되실 거예요.

분류별 분리수거 정보

1. 창틀은 어떤 분류의 폐기물일까?

창틀은 일반쓰레기가 아닌 대형폐기물 또는 고철류 재활용품으로 분류됩니다.

어떤 재질이냐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달라져요.

  • 알루미늄/금속 창틀: 고철 재활용품으로 분리 배출 가능 (단, 일부 지자체는 대형폐기물로 간주)
  • PVC(플라스틱) 창틀: 대부분 대형폐기물로 처리
  • 유리창 포함된 창틀: 무조건 대형폐기물 처리 필요

즉, 유리가 포함되어 있거나 금속과 복합재료로 구성된 경우에는 대형폐기물 신고 후 스티커 부착이 기본이에요.

2. 대형폐기물로 버리는 방법

대부분의 창틀은 그냥 내놓으면 불법투기로 간주되기 때문에 반드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야 해요.

  1. 거주지 지자체 홈페이지 접속 (예: 서울시 → 구청 홈페이지)
  2. ‘대형폐기물 신고·접수’ 메뉴 클릭
  3. 배출 품목: 창틀 또는 알루미늄 창틀 검색
  4. 수수료 확인 후, 신청 및 결제
  5. 스티커 출력 or 문자를 통해 배출번호 수령
  6. 지정일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지정 위치에 배출

배출 시 반드시 창틀 크기, 유무, 재질을 정확히 기입해야 과태료 문제를 피할 수 있어요.

3. 고철로 배출 가능한 경우는?

금속 재질의 순수한 알루미늄 창틀이라면, 고철류로 분리수거가 가능할 수도 있어요.

단, 이건 지역마다 달라요. 예를 들어:

  • 서울 일부 구청: 대형폐기물로만 접수
  • 경기 외곽 지자체: 고철류 재활용으로 지정된 날에 수거 가능

따라서 정확한 정보는 해당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청소과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해요.

4. 창틀 폐기 수수료는 얼마일까?

크기나 재질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1개당 3,000원~7,000원 사이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대형 창틀 2개 이상이면 부피 기준으로 1만 원 이상 나올 수도 있어요.

수수료 아끼려고 몰래 버렸다가 과태료 100,000원 이상 부과될 수 있으니, 정식 접수가 훨씬 낫습니다.

5. 폐기물 업체를 부르는 건 어떨까?

수량이 많거나 들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운 경우엔 지역 폐기물 처리 업체에 의뢰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비용은 다소 더 들 수 있지만, 철거부터 수거, 폐기까지 한 번에 해결돼서 편리하죠.

보통 창틀 1개당 1~1.5만 원 선에서 처리되는 경우가 많고, 대량일수록 단가가 내려가요.

단, 신고 없이 무단처리하는 업체는 이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불법처리 시 본인도 책임을 질 수 있으니까요.

6. 재활용센터나 고물상에 맡길 수 있을까?

가끔 고철 수거업체(고물상)에 연락해 맡기려는 경우도 있는데, 요즘은 일반인이 직접 창틀을 가져가도 받아주지 않는 곳이 많아요.

이유는 유리나 복합재질이 포함된 경우 처리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에요.

혹시 모르니 근처 고물상에 전화해 재질과 크기를 말하고, 받아주는지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7. 창틀 버릴 때 주의할 점

  • 유리 포함 창틀은 반드시 분리 또는 안전하게 포장해서 배출
  • 이웃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건물 외곽 공간 확보 후 배출
  • 꼭 신고번호 또는 스티커가 부착된 상태로 배출할 것

또한, 낡은 창틀에 녹슨 부분이나 날카로운 모서리가 있을 수 있으니 장갑 착용은 필수입니다.

마무리하며

생각보다 번거로울 수 있는 창틀 폐기, 하지만 절차만 알면 어렵지 않아요.

요즘엔 모바일로도 대형폐기물 신청이 가능해서 훨씬 간편해졌고, 수수료도 크게 부담되지 않으니 꼭 정식 절차로 처리하는 걸 추천드려요.

잘 버리는 것도 좋은 시민의식이니까요. 우리 함께 깔끔한 동네 만들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