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버리는 법 모르면 벌금? 올바른 폐기 방법

다 쓴 스프레이 제품, 그냥 버리면 큰일 납니다.

잔압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무심코 버린 스프레이통이 실제로 쓰레기차에서 폭발하거나, 수거장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조금만 주의하면 이런 사고를 충분히 막을 수 있어요.

오늘은 스프레이통을 안전하게,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며 버리는 방법을 한 문장씩 짚어가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분류별 분리수거 정보

왜 스프레이는 위험할까?

스프레이 제품은 대부분 압축가스가 들어 있는 에어로졸 용기입니다.

제품이 다 사용됐더라도 용기 내부엔 여전히 가연성 가스가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이 남은 가스를 ‘잔압’이라고 부르며, 잔압이 남은 상태에서 압력이나 불꽃에 노출되면 폭발 위험이 생깁니다.

특히 쓰레기 압축 차량 내부에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해요.

잔압 있는 스프레이통은 실생활에서도 화재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하게 비워야 해요.

스프레이 잔압 제거하는 법

가장 안전한 잔압 제거 방법은 ‘끝까지 사용 후 분사 방식으로 비우기’입니다.

우선 통풍이 잘 되는 야외에서 작업하세요.

신문지나 폐박스를 바닥에 깔고, 스프레이를 끝까지 눌러 남은 내용물과 가스를 모두 빼줍니다.

‘칙칙칙’ 소리가 안 날 때까지 계속 눌러주세요.

액체가 나오지 않고 소리도 안 난다면 잔압이 제거된 상태예요.

절대로 스프레이통에 구멍을 뚫지 마세요.

구멍을 뚫는 건 오히려 더 큰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분리배출은 어떻게?

잔압 제거를 마친 스프레이통은 재질에 따라 분리배출합니다.

일반적으로 철이나 알루미늄 소재가 많기 때문에 ‘고철류’로 분리돼요.

뚜껑이 플라스틱이라면 따로 떼어내어 ‘플라스틱류’로 버리면 됩니다.

라벨이 쉽게 제거되면 떼는 것이 좋지만, 붙어 있어도 수거에는 지장이 없어요.

단, 내용물이 남은 채 배출하는 건 절대 금물!

스프레이가 다 썼더라도 잔압 제거 후, 재질별로 정확히 분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스프레이 종류별로 다른 점은?

모든 스프레이가 같은 방식으로 분리되는 건 아니에요.

가령 방향제나 살충제는 철제 용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화장품류는 유리 또는 복합재질일 수 있어요.

이럴 땐 재질 확인 후 해당 분리수거 항목에 맞춰 배출해야 해요.

헷갈릴 경우 제품 포장지 뒷면의 분리배출 표시를 참고하거나, 지자체의 분리배출 안내를 확인하면 됩니다.

이런 건 꼭 주의하세요!

구멍을 뚫거나 불로 태우는 행위는 절대 금지입니다.

일부에서는 구멍을 뚫어 잔압을 뺀다고 생각하지만, 가스가 순식간에 분출되면서 불꽃과 만나면 폭발 가능성이 커요.

모든 잔압 제거는 반드시 ‘분사 방식’으로만 하세요.

또한, 다른 재질이 섞인 복합 스프레이(예: 금속+플라스틱 혼합)는 따로 분리해 버리면 좋지만, 어려우면 재질 구분이 명확한 주 구성물 쪽으로 버리면 됩니다.

맺음말

스프레이 버리는 방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중요한 건 ‘잔압 제거 → 재질 분리 → 올바른 배출’ 이 세 단계를 지키는 거예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사고를 막고, 우리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부터는 스프레이 하나도 그냥 버리지 말고, 꼭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실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