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라켓 버리는 법, 일반쓰레기일까 재활용일까?
테니스나 배드민턴 즐겨 하시는 분들이라면 집에 오래된 라켓이나 고장 난 라켓이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이거 어떻게 버려야 하지?” 고민만 하다가 몇 년째 구석에 두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죠.
라켓은 보기엔 단순해 보여도 소재가 다양하게 섞여 있어서 폐기 방법도 조금 까다로운 편이에요.
오늘은 배드민턴, 테니스, 스쿼시 등 다양한 스포츠 라켓을 종류별로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지자체 기준은 어떤지 정리해드릴게요.
버릴 때 헷갈렸던 점, 이제는 확실히 정리하고 깔끔하게 처리해봐요.
분류별 분리수거 정보
배드민턴 라켓, 무슨 쓰레기인가요?
라켓은 대부분 복합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요.
프레임은 알루미늄이나 카본, 손잡이는 고무, 그립은 우레탄, 줄은 나일론 같은 재질이 섞여 있어서 단일 재질이 아닙니다.
이런 제품은 재활용이 어려운 ‘혼합 쓰레기’로 분류돼 일반쓰레기 취급을 받게 돼요.
작은 라켓 (배드민턴, 스쿼시 등) 버리는 법
일반적인 크기의 라켓은 종량제 봉투에 담을 수 있다면 그 안에 넣어서 배출하시면 됩니다.
만약 봉투에 잘 안 들어갈 정도로 길거나 부피가 크다면 불연성 쓰레기로 분류해 따로 배출하거나, 지자체별로 대형 폐기물로 취급하는 곳도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해요.
테니스 라켓처럼 큰 제품은?
길이와 무게가 있는 라켓은 지자체 기준에 따라 대형 생활 폐기물로 분류될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해당 동 주민센터나 구청 환경과에 전화해서 신고 후 스티커를 부착하고 배출하시면 됩니다.
일부 지역은 대형 폐기물로 간주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려도 되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은 필수입니다.
혹시 분리해서 버릴 수 있을까?
라켓을 직접 분해할 수 있다면 스트링과 그립은 일반쓰레기로, 프레임이 순수 알루미늄일 경우 금속류 재활용으로 배출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재질이 섞여 있어서 분리도 어렵고, 구조상 분해 자체가 쉽지 않아 실익이 크지 않아요.
따라서 전체를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거나 대형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에요.
버리기 전에 이런 방법도 있어요
아직 쓸 수 있는 라켓이라면 버리기보단 나눔이나 재사용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아요.
지역 커뮤니티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무료 나눔을 하거나, 체육관이나 학교에 기증할 수도 있어요.
조금 손상이 있다 해도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요.
결론
복합소재인 라켓은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원칙이에요.
크기나 형태에 따라 대형 폐기물로 분류될 수도 있으니, 정확한 분류 기준은 지자체에 문의해보는 게 좋아요.
쓸 수 있는 상태라면 기부나 나눔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이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안 쓰는 라켓, 환경 생각하며 깔끔하게 정리해보세요.